우리는 버스에서 내려 토머스 제퍼슨 기념관에 이르렀다. 한 무리의 학생 단체 관람객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흰색 대리석 기둥과 둥근 돔을 갖춘 고전주의 양식의 건물이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신전을 연상시키는 건축물은 그 규모가 웅장하고 대단하였다. 그런데 대리석 기둥이 힘차게 서 있는 기념관 안에 들어가니 건물을 수리하는 중이어서 안을 자세히 볼 수가 없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이 문장은 미국 독립선언서에 담긴 가장 유명한 구절 가운데 하나다. 이 문장을 역사에 남긴 사람이 바로 토머스 제퍼슨이다. 그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을 지냈다. 자유와 평등, 국민의 권리, 종교의 자유를 강조한 정치사상가이자 학자였다. 토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