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모하비 사막을 거쳐 바스토우를 지났다. 카혼 패스의 산맥과 철도를 보면서 교외도시 샌버나디노에 이르니 LA의 거대한 도시권이 시작되었다. LA 동부·북동부를 지나오면서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이 나타났다. 그리고 도시 고속도를 벗어나 코리아타운에 들어왔다. 오후 4시가 되었다. 나는 옥스퍼드 팰리스 호텔을 나섰다. 처음에는 그저 코리아 타운을 다 볼 수는 없으니 동네를 걸어본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30분 남짓 걸은 뒤 생각이 달라졌다. 아로마 골프장을 지나 윌셔대로의 고층빌딩을 보고, 다시 Zion Market과 Western Station 쪽으로 걸어오면서 나는 작은 한국마을이 아니라 하나의 도시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는 한국 음식점도 있고 한국 식품점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