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다음 여정을 간다. 가는 중간에 가죽 상품을 파는 행상이 있었다, 무슨 가죽인지 알 수가 없으나 잘 가공된 상품이었다. (참고로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아마 가죽에는전문가인 그분의 말은 진짜 순록가죽이 아니란다. 관광지에서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정부에서는 이런 것에도 신경을 써야할 듯)
한곳에 가니 몇 사람이 앉아서 수행하는 자세로 앉아 있다. 현수막에 보니 법륜궁을 선전하고 있다. 그런데 안내의 설명을 들으니 일종의 시위라는 것이다.
파륜궁이라고 하는 이 수행은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수행되는 기공의 하나로 중화인민공화국 지린성의 리훙즈가 창시하였다. 불가와 도가의 사상을 바탕으로 선사 문화를 덧붙였으며 심성을 기르고 인간의 건강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심신수련법이다. 파룬궁 수련자들은 우주의 최고 특성인 진(眞), 선(善), 인(忍)에 따라 수련하며 이를 통해 도(道)를 얻고 원만을 이루려 한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이 파룬궁을 사교(邪敎)로 규정하여 지도부를 검거하고 수련자들을 구금하는 등 강경 대처하여 국제사회의 비판을 야기하였다. 그들이 중국에서 쫓겨나 외국에서 저렇게 법을 펼치고 중국정부에 대해서 시위를 하고 그 만행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같은 나라는 일당독재국가다. 처음에는 장려했는데 세력이 차차 커지니까 탄압을 하게 된 것이라는 것이다.
1. 암석교회
거의 시내를 벗어나지 않은 곳에 있는 암석 교회에 앞에서 차를 내린다.
암석교회라고 하니 보통의 다른 교회를 생각하면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겉에서 보는 것은 지하교회와 같이 보인다.
< 템펠리아우키오(Temppeliaukion Kirkko) 교회로 1969년 티오모와 투오모 수오마라이넨 형제의 설계로 바위산 위에 세워져 있다. 기존의 교회의 모습을 완전히 깨뜨린 최첨단의 교회로, 교회내부는 천연 암석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으며, 암석 사이로 물이 흐르고, 파이프 오르간이 이색적이다. 자연의 음향효과를 충분히 고려해 디자인되어 음악회장으로도 자주 이용되고 있다. 주말에는 결혼식이 자주있어 핀란드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도심 한복판에 아무런 쓸모 없이 방치된 거대한 바위를 이용하자는 것이었죠. 바위를 그대로 둔 채 그 속을 파서 교회를 만들겠다는데, 시당국으로서도 반대할 명분이 없었다고 한다.>
파이프 오르간의 모습이 아주 이색적이다. 안에는 천정이 돔모양으로 투명하게 되어 있어 어둡지 않았다.
자연을 잘 이용하고 거기에 인공의 미를 더하여 만든 것이 아주 특하였다.
구경을 마치고 이동하면서 찍은 도회의 모습
일본 식당도 보이고 주차한 차들 중에는 한국차도 보였다.
2.우스펜스키 사원을 찾아
우리는 우스펜스키 성당을 갔다.
우스펜스키 대성당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선 가장 큰 규모로 지어진 러시아 정교회 성당으로 1868년에 성모승천을 기념하여 비잔틴 슬라브양식의 건물이다 건물외벽은 븕은 벽돌로 치장되어 있고 양파 모양처럼 생긴 꾸뿔라와 첨탑은 금으로 장식되어 있다.
여기 높은 곳에서 눈을 멀리보면 저 멀리 헬싱키 대성당이 보인다. (아래 사진 중앙에 보이는 첨탑 건물)
위의 우스펜스키 성당은 여러 각도에서 찍은 것이다.건축에 대한 문외한이 보더라도 아주 조형미가 우수한 아름다운 건물이다
아래는 우스펜스키 사원 안의 사진
월요일이라. 우리는 이 성당안은 들어가보지 못하였으나 분명 휘황찬란한 조명에 아름다운 벽화나 조각상이 훌륭하게 장식되어 있으리라.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을 때 건립된 교회다.
동방 러시아 정교회의 전통 양식에 따라 건립되었다.
핀란드에서는 흔치않은 돔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http://vouloir2018.tistory.com/12 에서 일부 사진 인용
3 원로원 광장과 헬싱키 대성당
아주 너른 광장이 보였다. 광장에는 40만개의 화강암으로 깔려 있었다.
아래 사진은 위키 백과에서 인용
원로원 광장에는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2세의 동상
이 있다. 핀란드가 한때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는데 알렉산드로 2세는 그래도 정치를 잘 했기 때문에 이 동상이 여기에 서 있다고 한다.
주변은 정부 청사, 헬싱키 대성당, 헬싱키 대학교 등의 건물들이 위치하고 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ungjoon26&logNo=220293354034 에서 일부 사진인용
광장에서 수많은 계단들을 오르면 위로 정말로 거대한 헬싱키 대성당이 있다.
<헬싱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이며, 핀란드의 국교인 루터 교의 총본산이다. 1830년에 착공, 1852년에 완공되었으며 예전에는 성 니콜라스(St.Nicholas) 교회 또는 단순히 ‘큰 교회’ 라고 불렀다. 독일인 카를 루빙 엥겔(Carl Ludvig Engel)이 설계한 신고전주의 왕궁 스타일의 이 건축물은 밝은 녹색 돔과 흰색의 주랑이 청명한 하늘을 배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어졌다. 이 중앙 돔은 네 측면 어디에서도 보이며, 지붕 위에는 아연으로 만들어진 동상군(群)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예수와 12제자의 동상이 올려져 있다.
늘날 핀란드 인구의 85%인 440만 명이 루터 교회의 신자로 등록되어 있는 만큼 이곳에서는 각종 국가적인종교행사가 거행되며 전시회, 파이프오르간 연주회 등 대학과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겸한다.
원로원광장에서 교회로 올라가는 계단은 헬싱키 시민들의 휴식처로 날씨가 좋은 여름에는 이 계단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는 많은 젊은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대성당 안을 보고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조금을 이동하여 마켓광장에 도착하였다.
4. 마켓광장
항구가 가까이 보였다.
헬싱키 대성당에서 남쪽으로 한 블록 걸어가면 헬싱키의 명물로 자리잡은 활기찬 마켓광장에 도착한다.
광장 앞은 항구여서 배에 감자나 생선을 쌓아놓고 팔러 오는 사람들이 많으며 많은 관광선들도 마켓 광장 앞 항구에서 출발한다. 핀란드에서는 대체적으로 바가지도 없고 또 값을 깎는 관습도 없다고 한다. 신용사회라는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평일에는07:00~14:00까지, 토요일은 12:00까지 개장한다고 한다.
항구에 위치한 이곳은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보니 관광객이 많은 것 같다.
<싱싱한 채소부터 과일, 생선 등이 매일 거래되며 신선하고 값싼 생선이 많아 ‘피쉬 마켓(Fish Market)’이라고도 불린다. 바로 먹을 수 있는 훈제 고기로 간단하게 배를 채우거나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완두콩을 간식으로 먹으며 구경하는 것도 좋다. 매년 5월 중순에서 9월 초순까지는 야시장이 서는데 이곳에서 토산품이나 기념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노천 광장의 시장을 보고 다른 곳으로 가니 시청건물(아래 사진) 옆쪽 건너편 큰 건물 안에 또 시장이 있었다.
이 안에는 가게들도 더 잘 정비되어 있었고 물건들도 다양하고 식당도, 옷가게 등 없는 게 없었다.
가게안을 보고 다시 나오는 길에는 거리의 악사가 아코디언을 멋들어지게 연주하면서 손님을 청하고 있었다. 비가 후둑후둑 오는 길에서 우산을 옆으로 받치고 그러나 들려오는 곡조는 쓸쓸하거나 하지 않고 매우 명랑한 곡조였다. 가난한 에술가의 노년을 보는 것 같아서 조금은 안쓰럽게까지 하였다. 수고비를 받으려고 앞에는 기부함이 놓여 있다. 이런 것들은 순전히 나만의 생각인데 어쩌면 틀린 생각인지도 모른다. 노력한 댓가로 버는 돈에 대해서 나는 나만의 잣대로만 보고 있지는 않은지?
왼쪽에 보이는 도로는 아스팔트가 아니고 돌로 되어 있고
그 돌포장 길 한쪽으로는 트램이 갈 수 있는 궤도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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