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5국

8.거치른 바이킹들의 자취를 찾아

저 언덕 넘어 2018. 10. 3. 16:29

  비겔란 조각공원을 보고 우리는 바이킹 박물관으로 간다. 주택지를 지나

바다가 보인다. 요트들이 많이 보이는 작은 항구를 지나 섬으로 간다.

  버스가 닿은 곳은 바이킹 박물관이다. 입구에는 바이킹들이 활동했던  유럽지역의 지도가 있다. 멀리 지중해는 물론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까지 그 활동무대가 표시되어 있다.


 이 뷔그되위 지구는 19세기말까지 작은 섬에 불과했으나  오늘날에는 노르웨이의 문화와 노르웨이 사람들의 용맹스런 탐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세워지면서 인기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사람들은 극한의 환경에서 생존하였던 바이킹의 역사를 볼 수 있으며 모험을 즐기고 진취적인 기상을 가지고 또 자립심과 독립심을 최고의 미덕으로 생각하는 북유럽 가치관은 바로 이 바이킹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전통이 되어 수많은 탐험가들이 노르웨이에서 나타나다. 1892년에 노르웨이 해양 탐험가 난센이 북극을 탐험하고 그 뒤를 이어 아문젠은  남극과 북극을 모두 탐험하게 된다.


 이 바이킹 박물관에는 오슬로 피오르 부근에서 발굴된 바이킹 선박 오세비르그호 고크스타호 투네호등이 있다

그중에 보존 상태가 가장 것이 오세베르그호다. (아래)


오세베르그 호

  길이 23 m 폭  5 m 가 주는 크기의 웅장함도 있지만 9세기에 만들어 졌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외관을 하고 있다. 배 앞모양의 소용돌이 모양은 바이킹배들의상징이라고 한다.



  용 조각상과 뱀 머리를 비롯한 오세베르그(Oseberg)호의 동물 장식.


  800년대부터 50여년간 여왕 전용 선박으로 활약하다 여왕이 사망하자 오사 여왕의 무덤으로 유해와 함께 매장되었던 것이라고 한다.

  여기 전시된 세 척의 배들과 여러가지 물품들은 1867년에서 1903년 사이에 발견되었는데, 발견 장소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아름다운  오세베르그호에서는 각종 장식품 및 부억용품과 가구류가 발견되었다.



                 

투네호는 원형이 많이 파손 되어 발견된 바이킹의 배


 그 당시의 귀족들은 재산을 무덤까지 가져갔는데, 이러한 유물들 대다수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귀족들의 침대와 썰매, 의복, 연장, 요리 도구등 나무로 만든 마차도 전시되어 있다.



   바이킹선들이 물속에서 이렇게 천 년 이상의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까닭은 배 아래에 바이킹 족장을 묻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족장들이 사후 세계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바이킹들은 다량의 진흙으로 배 위를 덮어 목재가 부식되지 않도록 막았다고 한다.




    벽면에는 스크린으로 바이킹 배들이 어떻게 바다를 항해하고 적들을 만나 무참한 전쟁을 벌여 살상을 하고 약탈을 하던 그 비참한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여주었다.





 노르웨이의 역사를 보면 그 기원은 1050년, 노르웨이 최후의 바이킹왕, 하랄 하르드로데부터 시작된다. 1066년 영국 원정 전쟁에서 하랄왕이 전사하자 이를 계기로 약 200년간 지속되던 바이킹의 활동도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고 한다.




박물관 앞에는 박물관을 세우는 데 큰 이바지를 한 분들의 흉상인 듯 한 조각품이 있었다.








'북유럽5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 빙하 찾아 가는 길   (0) 2018.10.15
9. 스칸디나비아 산맥을 넘어   (0) 2018.10.08
7. 비겔란조각공원에서  (0) 2018.09.30
6. 점점 가까와지는 노르웨이  (0) 2018.09.24
5. 덴마크를 떠나면서  (0) 2018.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