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5국

32 러시아를 떠나면서

저 언덕 넘어 2019. 2. 21. 09:00


    이제 공항으로 간다.

  여행 9일차. 모든 여정은 끝이 났다.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하룻밤을 지내면 인천 공항이다. 러시아를 이틀 동안 지냈지만 그 감회가 엄청 크다. 떠나기 전 그 동안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 중 기록에 빠진 것을 적어 본다.

  공항으로 가는 길, 차창의 풍경들이 다가왔다가는 곧스쳐 지나간다. 마지막으로 나의 시선을 끄는 그 정경들을 보면서 머릿속으로는 여러가지 상념들이 하늘의 구름처럼 흘러간다.




러시아의 승용차들은 대체로 크다.



  <상트페테르브르크에서 들은 이야기>

 * 상트의 상주 인구는 620여만 이동인구를 합하면 80

0만 이라고 한다.

* 북위 59도에 위치 했다. 지금은 백야의 끝무렵이다. 일몰 시각은 오후 8시 57분, 일출은 4시 50분이다. 현재의 평균 기온은 16도-17도다.

* 내가 프론트 데스크의 안내에게 우리가 묵었던 호텔의 숙박료를 물었는데 18만원이라고 하였다.

* 과거에는 이곳에서 암염은 금값처럼 비쌌다고 한다.

* 한국인 교포는 1000명 정도로 현대 기아차의 주재원 등 협력사 직원들 선교사 유학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고려인들이 많다고... 한국의 소형차들이 가끔 눈에 띈다.  한식당은 20여개 정도

* 중국인은 10만명 정도이며 차이나 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의 자본이 많이 투자되고 관광객들도 많다고 한다. 중국식당은 250여개 정도다. 인구가 많아야 한다. 인구가 많으면 어려움도 많지만 국력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지구상에서 중국은 거대하게 세력을 펼치고 있다.

* 소수 민족의 언어도 있지만 시베리아어가 중심이고 몽골어도 섞여 있다.1

(각주) 러시아에서 쓰이는 언어들은 100개 이상으로 조사되며 표기문자가 특별히 없는 언어를 포함하면 약 130종에 이른다. 그 중 가장 크고 흔한 언어는 러시아어이다. 러시아어는 러시아의 공용어이며, 99% 이상의 주민들이 러시아의 유럽지역과 아시아지역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할 수 있고, 또 사용한다. 각 행정구역에선 러시아어 외에도 그 공화국에서 지정한 언어도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러시아에는 다양한 언어집단, 민족집단이 모여 살아가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쓰이는 언어들은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어족에 속해 있다. 러시아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언어들은 인도유럽어군에 속한다. 예전부터 러시아어가 사용되지 않던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러시아어는 반드시 교육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외국어로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가 널리 쓰인다. 그 밖에 카프카스 지방에서 사용되고 있는 카프카스어·나흐어 등과 고시베리아 여러 언어가 있다 (나무 위키 백과 인용)


2002년의 인구 조사에서는 1억 4500만 명의 주민들이 거주했다. 대략 러시아의 인구의 78% 정도인 1억 1000만 명이 유럽 쪽에 거주하고, 나머지 인구인 4,200만명이 아시아 쪽의 시베리아 등에 거주한다. 민족의 수는 200개 가깝다.

* 산림자원이 많다. 20년 정도 쓸 수 있다. 광물자원도 많다.

* 주민들의 반 가까이가 ' 다차 ' 라는 별장을 가지고 있다. 텃밭이 있고 주말이나 휴양철을 거기서 즐긴다고 한다.

      

           <모스크바에서 들은 이야기>


* 모스크바에서 가장 알 수 없는 것은 교통상황과 날씨라고 한다. 날씨야 유럽지역이 거의 비슷한 것 같다. 그런데 서울의 4배나 되는 도시에서 도로 어디에서 교통사고가 나면 교통체증이 심각하다고 한다. 한국 같으면 얼른 사고 수습을 나오지만 이 나라에서는 경찰에서의 출동도 보험회사도 하세월이고 사고난 차를 도로가로 치우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는 것. 그렇게 되면 도로가 금방 주차장이 된다는 것,  우리도 그런 걸 한 번 겪었다. 그런것을 좋게 말하면 대륙적 기질이라 할 수있을까?


* 크림반도 전쟁의 후유증은 지금도 문제가 되고 있다.

  1853~1856년 러시아제국과 연합군이 크림반도 흑해를 둘러싸고 벌인 전쟁
러시아 니콜리아 1세가 투르크 영내의 그리스도교 보호를 구실로 하여 남하정책을 추진하자 1853년 러시아와 오스만투르크·영국·프랑스·프로이센·사르데냐 연합군 간의 전쟁이 발발했다. 1856년 파리조약으로 종전되었으며, 러시아의 남하정책은 좌절됐고 근대화가 가속화되었다. 한편 크림 전쟁은 영국 간호사 나이팅게일의 활약으로도 유명하다.


*한 때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한국 유학생이 큰 덕을 본 저 있다고...

* 모스크바 대학교의 학생수는 4만 5천명인데 교수의 수가 만명이라고.. 한국 대학교의 교수 현황은 어떤고?

고급인재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한국의 대학교는 왜 적폐의 대상이 아닐꼬?

* 구술 시험은 이상하다. 뭐뭐에 대해서 아는 걸 말해 봐... 이런 식이란다.

* 레드 마피아와  KGB는 러시아의 검은 세계를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인 것 같다.

* 빈부 격차가 심하고 월급은 평균 100만원 가량 된다고....

* 대출 이자가 20% 정도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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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는 도심을 빠져나와 외곽지를 달린다. 자작나무 숲들이 자주 보인다.



 

 공항으로 가는 도로폭은 점점 더 넓어진다.





 공항 가까이 호텔들이 보인다.



    그리고 공항 청사가 있다.

 

  러시아에서의 마지막 해가 지평선을 넘고 있다. 하루의 마지막은 거의 노을로 장식한다. 점점 가시어지는 햇빛이 아쉬움을 더하는 시각이다. 아, 이번 여행의 여정이 끝나는 시각, 감회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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