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유타주를 남쪽으로 달리다가 Arizona State Line(애리조나 주 경계) 표지판을 지났다. 그 후 약 20~30km 정도 더 달려서 페이지 시에 도달했다.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8km 가서 홀스슈밴드 주차장에 도착했다. 내려서 20여분간 홀스 슈벤드로 걸어갔다.. 모래 바닥에 발이 닿으면 푹푹 빠지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신발자국이 조금 나기도 하였다. 전혀 이름을 모를 풀이 듬성듬성 나 있다. 잎인지 줄기인지 모를 가시처럼 앙칼진 모습이다. 어떤 풀은 잎이 좀 두껍다. 해가 서산에 기울어져서 그림자를 길게 끌고 있다. 낙타는 물론 아무 동물들도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걸어가니 사람들이 모여 붉은 사암의 바위 너머를 굽어보고 있다. 깎아지른 듯 서 있는 삭막한 바위 난간에 사람들이..